1. 아동의 대회 컨디션
경기북부에서 경기남부로 긴 시간 이동하기에 가을 대회는 아동의 컨디션이 문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① 대회 전날 너무 몰아서 대회준비하지 않을 것 (선수 경험상 오히려 너무 힘이 들어가서 독이됩니다)
=> 마음 편히 몸을 힘들게 하면서(감기걸리지 않을 정도로, 밤에 잠이 잘 오도록)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신활동을 활발하게하면 오히려 각성상태가 되어 잠을 잘 못잡니다.
② 당연히 감기를 조심해야합니다. 이미 걸린 상태라면 회복되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대회당일 점심은 약을 먹지 않습니다.
③ 가는 차안에서 멀미 방지하기
=> 감기와 함께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차안에서 절대 책, 스마트기기 등을 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자는 것이 가장 좋으나 힘든 경우라도 어떻게든 함께 재밌는 대화를 나누든지 해서 멀미나는 활동을 하지 말아주세요.
=> 우리동네 친구들이 체스대회를 위해 멀리가다보니, 심지어 함께 심판가는 와이프조차 그 긴 시간이 무료해서 핸드폰을 보다가 멀미를 해버리기 일쑤입니다. 멀미는 활발한 두뇌활동을 방해하는데 있어 감기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④ 마음비우기
=> 마인드 스포츠에서 기대감은 압박감이 되곤 합니다. 기대가 틀어지면 멘탈은 무너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남은 라운드가 많은데도 말이죠. 즐거운 경험을 하러 왔다, 대회가 처음이니 한 수 배우러 왔다는 느낌으로 임할 수 있길 바랍니다.
⑤ 마인드 컨트롤
=> 대국중에나 라운드 사이에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질땐 체스시계를 신경쓰지말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3번 해보길 바랍니다. 잠깐의 명상상태로 걱정과 불안이 사라지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부모님의 역할
아동의 대회참가가 처음일 경우, 반드시 숙지바라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제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대회장에 가면, 아이는 결과와 상관없이 신나게 대회를 진행하며, 즐길 수 있지만, 적어도 4시간에서 입상이라도 하게되면 5시간동안 학부모님은 매우 지루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추후 대회 참가가 꺼려지기도 하며, 더 큰 문제는 부모님이 힘들어하면 아이가 자신의 대회 결과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그 오해 때문에 대회가 나쁜 기억으로 남게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언젠가 읽으려고 미뤄뒀던 책, 혹은 일할거리나 여분의 배터리를 챙겨서 노트북이나 스마트기기로 학부모님을 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얘야, 너는 체스 대회를 즐겨라. 엄마 아빠는 우리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거야”
이런 인상을 남겨주시면 좋습니다. 절대 아이에게 온 힘을 쏟지 마세요. 깊은 관심은 부담이 되고, 부담은 절대 마인드스포츠인 체스대회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로 하고 싶은 일을 하시고, 그 시간을 즐기세요!
대회의 결과에 따라 상품을 거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동의 결과를 있는 그대로 격려와 축하해주시고, 그냥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체스는 쉬운 게임이 아니고, 체스대회는 상을 주기 위한 대회가 아닙니다. 초보자인 아동이 대회에 나와 많은 패배를 해서 슬퍼한다면, 학부모님으로선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쓰리겠지만, 그것을 견딘 후에 아동은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학부모님과 저의 역할은 함께 견뎌주는 것입니다.
사람의 성장은 끊임없이 해냈을 때가 아니라, 실패했던 것을 극복했을때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3. 대회운영에 대한 불만
대회를 참여하다보면, 대회 관계자 (진행, 심판등) 의 운영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그럴수 있다 생각하시면서도, 당장 아이가 피해를 보니 화가나실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학부모님의 성격에 따라 반응할 수도, 참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제가 드리는 제안은
" 반드시 맞서서 반응하시길 바랍니다 "
저 또한 심판이지만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종종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 때에 의사표현을 적절히하면 해결되기도 하고, 설명을 듣고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참고넘어가면, 이미 지난 일이되어 사과만 받을뿐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동이 심판의 판정에 불만이 있어 불복해야할 경우, 반드시 심판에게 컴플레인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저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총심판장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런 상황은 자주 발생하진 않으나, 심판의 성향에 따라 한 번 일어난 부서는 여러번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이 그것을 인지했을때 곧바로 저나 총심판에게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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